2010년 7월 30일 금요일

[쓸데없는 지식즐] 왜 애플 퀵타임과 아이튠즈는 윈도우에서는 개떡인가??

이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3.1 시절까지 거슬러가야 합니다.
초창기 퀵타임 코드는 100% 애플산이 아니었고, 윈도우에서도 퍼포먼스가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M$가 Video for Windows라는 베끼기 제품을 윈도우 3.1용으로 내놓고, 윈도우 95에 넣던 그 때 벌어졌습니다...
M$는 윈도우용 퀵타임의 소스코드중 애플이 외부 기업에서 도입한 수천줄을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확보해 Video for Windows를 내놓으면서 또한 퀵타임의 정상작동을 방해하도록 함정카드를 발동해둡니다.
당시만해도 윈도우용 퀵타임은 대부분 M$ API로 짠 윈도우용 프로그램이었던 관계로 바로 함정카드에 걸려들었지요.
애플도 바보는 아닌지라 진상을 알고는 1995년 M$와 소스코드를 개발한 외부회사, 그리고 또다른 몇몇 회사를 묶어서 소스코드 절도를 소송겁니다.

물론 그 이후로 윈도용 퀵타임은 이후로 맥OS용 퀵타임의 소스를 되도록 그대로 유지하고, 대신 맥OS의 주요 라이브러리를 포팅해서 얹는 위엄을 선보입니다.
당연히 시뮬레이터위에서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형국이니 당연히 욕만 얻어먹는 매머드가 되었지요...

아이튠즈도 그 길을 그대로 밟아서 윈도우용 버전이 나왔고, 특히나 맥OS X 출시 이후로 맥의 기본 시스템 라이브러리인 Core로 시작하는 각종 라이브러리들을 윈도우에서 돌아가게 포팅하는 위업이자 삽질을 달성하면서 맥을 겪어보지 못하고 윈도우에서 아이팟을 구매한 사용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도시전설이 싹텄습니다.

시스템 API에 사보타지 함정카드를 심었던 M$나 그렇다고 사실상 Mac on Windows를 구축한 애플이나 둘다 범상한 놈들은 아닌게 틀림없죠... ㅎㄷㄷ


PS. 앞에서 언급했던 1995년 소송은 1997년 맥월드에서 잡스의 컴백과 함께 발표했다가 잡스옹 돌팔매질 당할뻔 했던 바로 그 MS와의 협력 및 투자유치를 받는 조건으로 취하 애플이 취하했습니다.

2010년 7월 29일 목요일

KT의 조속한 USIM Lock 해제를 바란다.

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휴대폰 기기내 USIM Carrier Lock을 해제하라는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2010년 7월 29일)까지 SKT는 HTC 전기종 (엑페 X1 포함), 블랙베리에 대해 기존 출시 제품 모두 USIM Carrier Lock을 아무 조건없이 해제했고, 새로 나온 삼성 갤럭시 S를 팩토리 언락상태로 출시한 상태입니다.


반면 KT는.......
넥서스원 딸랑 하나.......
그나마도 복불복이라 어떤건 락 상태이고, 어떤건 언락 상태... -_-;;;

노키아 제품군은 큰 문제없이 바로 언락 가능할텐데 생각이 없는 것인지 의지가 없는 것인지 안타깝네요....


이러다 아이폰4도 기존처럼 Lock 걸린 상태로 출시되고 어떤 경우에도 언락 불가라면 대략 낭패.... @_@;a

2010년 7월 25일 일요일

Cafe Ha:poom (카페 하품)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카페 하품은 서울 사직공원 근처 한옥촌에 위치한 조용한 카페입니다.


크게 보기

위치는 위에 첨부한 구글 지도를 보시면 됩니다.

차 몰고 가시는 경우는 저 주소로 네비에 찍고 가시면 됩니다만, 저 곳은 한옥촌 특성상 주차가 불가하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경복궁역에서 하차해서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와서 5분이면 가게 들어섭니다.

위 지도에서 사직동 주민센터가 있는 그 교차로까지 오셔서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시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바로 위 사진 기준으로 왼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사진 가운데 있는 인쇄소 앞에서 길 건너시면 편합니다.
들어서자마자 여기 빨간 옷 입고계신 아주머니가 계신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참고로 골목 초입 분식집 청국장이 맛있습니다. 츄르릅 -ㅂ-;;


저기 안쪽에 보면 만리장성 이라는 중국집 간판 보이죠?
저 중국집 지나자마자 좌회전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먹거리로는 닭가슴살 샐러드를 추천합니다.
든든한 한끼 식사입니다. 츄르릅~

그리고 베이글 드실 때는 크림치즈대신 딸기잼 달라고 하세요.
군대리아를 쌀빵이 아닌 밀가루빵으로 그자리에서 구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ㅂ-;; ㅠㅠ



이 사진은 하품의 마스코트이자 영업이사이신 개냥이 피타고라스님.. ㅋㅋㅋ
저 놈이 무려 지 주인에게 여자친구를 선사한 보은냥 ;;;;;;
요새는 주말에만 업장 관리하러 출근하신다고~


영업시간

매월 첫 일요일 휴일
평일: 11시~23시
토요일 및 공휴일: 13시~21시

전화번호
01-733-1180

홈페이지

무선 인터넷 제공
전기 콘센트 일부 좌석 제공

[국사가 아닌 역사를 공부하자] 이슬람에 대한 무지와 오해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교육과정에서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것은 역사를 국사와 세계사, 한국 근현대사로 세 토막낸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사는 하나의 흐름이고 세계적인 통합 시공간속에서 펼쳐지는 시스템인데 이걸 인위적으로 토막내놓으니 암기과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도 제대로 교육을 시키지도 못하는 바람에 전혀 잘못된 내용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흔히들 이슬람교, 이슬람 문화권, 무슬림에 대해서 가지는 정형화된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테러리스트, 호전적인 종교와 문화, 이슬람이라는 이상한 종교..

우리가 흔히들 이슬람교의 기본 모토중 하나가 "한 손에는 칼을, 한 손에는 쿠란을!" 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유럽 학자들의 왜곡이 그대로 한국 교과서에 반영된 셈입니다.
이슬람 제국이 세계 주요 지역을 제패하고 있던 시기에도 위정자들은 피정복 국가나 민족에 자기들 종교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유럽의 중세시대가 끝나게 된 가장 큰 계기인 희대의 사기 삽질극 십자군 전쟁의 핑계중 하나인 '이교도들이 성지를 강점하고 우리의 순례자를 해치고 있다.'도 당대 로마 교황의 날조라는 것은 잘 알려져있지 않은 사실입니다.
오히려 유대인들이 가장 박해받지 않은 곳은 팔레스타인 지역이었습니다. 이슬람 제국들은 낮은 세율의 세금만을 부과했을 뿐 개종을 강요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슬람교가 호전적인 종교라고 하는데 그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호전적이라는 단어는 오히려 이슬람보다는 크리스트교 계열이 더 어울립니다.
마녀사냥과 종교재판이 중세말 유럽을 어떻게 목죄었는지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흔히들 이슬람 제국의 팽창만 보고 호전적이라고 착각을 하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시 경제체계나 국가관은 전세계 어디서나 모두 땅이 넓은 나라가 최고라는 사상이었고, 땅 빼앗기지 않으면서 많이 쳐들어가 많이 빼앗아오면 대왕이나 성군이 되는 세상이었습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다들 도토리 키재기라 어느 한 나라가 압도적으로 성장할 수 없었고, 아메리카 대륙은 인구가 적었을 뿐더러 금속이나 바퀴 같은 아주 기초적인 요소가 부족해 구대륙에서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문명이라는 체계로 성장하지 못했으며, 동북아시아는 언제나 동네깡패인 큰 형 중국의 영향으로 답이 없었습니다.
이때 이슬람 세력권이었던 서남아시아와 이집트는 문명이 꽃피운 곳이었고 중국 다음으로 부유한 지역이었습니다. 당연히 군사학과 무기도 발달할 수밖에 없고, 또한 이슬람 세력권 주위에는 제대로 대항할만한 세력이나 문명이 존재하지 못했으니 끝없이 세력을 뻗어나갔던 것입니다.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것과 일부다처제를 용인하는 것을 놓고도 야만적이라고 하는 바보들이 있는데 이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슬람교가 태어난 아라비아반도는 예나 지금이나 사막입니다.
돼지는 제대로 기르려면 진흙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돼지는 엄청 청결함을 유지하는 동물이라 진흙에 몸을 굴려 몸을 닦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사막에 진흙이 있을리 없다는 것이죠.
이래서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돼지고기를 금기시 한 겁니다.

일부다처제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한 명의 정부인과 다수의 첩이 존재하는 시스템인 다른 문명권과는 달리 이슬람 문명권의 시스템은 모든 부인이 동격인 시스템입니다.
즉 여러명의 부인을 거느리며 모두에게 골고루 잘 해줄 정도의 재력이 있는 것이 아니면 일부다처제라고 하더라도 부인을 여럿 둘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산유국 왕족이나 왠만한 부자가 아니면 돈이 없어서 그냥 일부일처제입니다.
물론 일부다처제라는 시스템이 나타난 것도 사막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목축업으로 연명하는 특성상 남자들이 그 수가 적을 수 밖에 없기때문에 그러합니다.


무슬림을 오해하지 맙시다.
그 들만큼 타인과 타 종교를 포용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또 없습니다.

2010년 7월 24일 토요일

[쓸데없는 지식즐] 영국 육군은 왜 Royal Army가 아닌가?

이전에 클리앙에 올렸던 글인데 조금 수정해서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ㅋ


오늘날 연합왕국(United Kingdom : 영국)의 3군중 공군과 해군은 RAF(Royal AirForce), Royal Navy이지만 육군은 그냥 Army 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합왕국의 전신인 잉글랜드 왕국 시절까지 상고해봐야합니다.


옛날에는 잉글랜드 육군도 Royal Army 였습니다. 국왕 친위대와 친위 기사단의 확대였으니까요..
문제는 바로 찰스 1세와 찰스 2세 사이의 짧은 공화국 기간(Commonwealth of England)입니다.


찰스 1세는 루이 16세처럼 체포당해 목이 잘린 비운의 왕이고, 찰스 1세 처형은 훗날 호국경을 자칭한 의회파의 거두 올리버 크롬웰과 그가 이끄는 철기군 (잉글랜드 의회가 육성한 정예 육군으로 왕당파-찰스 1세-스코틀랜드 연합군을 대파하였으므로 오늘날 영국 육군의 뿌리..)이 저지른 사건이었죠.
문제는 크롬웰이 너무 철권-금욕주의 통치를 고집한 탓에 민심이반으로 크롬웰 사후 잉글랜드 의회에서 프랑스 망명중이던 찰스 1세의 아들을 국왕폐하로 추대해 모셔와 왕정복고를 실현했다는 것...
찰스 2세 입장에서는 그 철천지 원수 철기군이 싫었고, 결국 잉글랜드군중 유일하게 Royal 딱지를 허락받지 못했습니다....

그 후로 왕정이 건재한 까닭에 여전히 대영제국 육군은 모시던 왕을 폐하고 죽인 죄인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저런 인간이 애들을 가르친다니..........

화제의 군살녀 영상입니다.....

저딴 인간을 위해 군대에서 2년을 썩어야하다니.......

군가산점도 눈뜨고 빼앗겨야 하다니....

그리고 동영상 짜르지마라 다음.... -_-;;;

구글을 믿고 여기에 올림...

여기가 이 미친 강사 강의후기이니 폭격 한 번씩들 끼얹어주자구요.... -_-

2010년 7월 23일 금요일

기묘한 휴가..

이번 휴가기간에는 금쪽같은 회원권 추첨 결과에 따라 부모님과 함께 경주에 2박 3일 다녀오기로 계획했었고 며칠전까지만 해도 이미 두 번이나 가서 갈 곳이 딱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심혈을 기울여 맛집과 볼거리를 발굴하고자 난리였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수요일 저녁....

동네 중국집에서 모아오던 쿠폰이 드디어 탕수육을 시켜먹을 만큼 모였고, 더욱이 간만에 아버지께서 적절히 퇴근하셔서 탕수육과 짜장면을 시켰다.

갑자기 또 튀어나온 휴가 얘기를 하다가 마침 틀어둔 TV에서 동해안 무더위 이야기가 나왔고...
마침 아버지께서는 메일이 들어와서 어머니께 핀잔을 들으며 아이폰을 보던 중이시라, 곧바로 기온 확인...
당시 18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는데 섭씨 32도 ;;;;;;;


결국 거기까지 쌩돈 들여서 더 더운 곳으로 피서가면 너무 힘들고 돈 아까우니 집에서 에어컨 펑펑틀면서 놀고, 점심때마다 이 동네 맛집 찾아가자고 결론을 내고, 세 식구가 아버지 휴가비로 나오는 것을 1/n 하기로 했다.


결국 최종 결론은 공돈 10만원 생긴다~~ ㅋㅋ

Simplicity is best.

I have been using Textcube for my blog almost 5 years.

I thought it is best and comfortable, but now I am shocked.


Blogger/Blogspot became light and enough powerful.
Thanks for this to Google Blogger team.

2010년 7월 21일 수요일

텍스트큐브 (설치형)과 블로거닷컴 간단한 비교....

블로거닷컴 승!

이유는 단순해서.... -_-;;;


블로거닷컴은 휑하지만 역으로 옵션 하나도 안붙은 순정 차(Car) 같은데

텍스트큐브 (설치형)은 너무 복잡한 궁극의 튜닝카 같다 ;;;;;


아무래도 주력 블로그를 여기로 옮기게 될 듯...

2010년 7월 18일 일요일

한국의 이동통신 3사에 대한 분석과 예측

한국의 이동통신사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 글을 읽고 난 후에는 왜 이동통신사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지, 소비자로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이고 대안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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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KT, LG U+(구. LG Telecom. 이하 LGT) 3사는 현재 과점시장 형태를 보이는 한국의 이동통신 시장을 구성하는 3대 망운영자입니다.

일단 SKT부터 분석 들어가죠..



1. SKT

2010년 5월말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매달 각 통신사 가입자수를 공식 통계로 발표합니다. 거기서 발췌했습니다.)으로 시장점유율이 50.7%입니다.

개통회선은 약 2500만 회선..

보유한 주파수 대역은 현재 800Mhz 대역(CDMA 서비스, CDMA 2000 전국망, CDMA 2000 EVDO 전국망) 중 대역폭 50Mhz (신세기 이동통신 인수로 인해 2社 대역폭입니다. 2011년 6월부로 대역폭 20Mhz를 반납하며 이 대역폭은 LGT에서 할당받았습니다. 2011년 7월부터 LTE 망 구축예정입니다.), 2.1Mhz 대역(WCDMA 서비스, HSDPA 전국망, HSUPA 일부도시) 중 대역폭 20Mhz, 2.3Ghz 대역(와이브로 서비스) 중 대역폭 8.75Mhz 입니다.

현재 SKT의 캐시카우이자 주력 서비스는 800Mhz 대역을 사용하는 일명 2G망이며 CDMA 2000 단말기만 약 1100만 회선입니다. CDMA 2000 이전의 구형 단말기 사용자도 꽤 많은 것을 감안하면 SKT 전 회선중 과반수는 2G망을 사용한다고 추론 가능합니다.

SKT의 주력은 2G망이고, 속칭 3G라고도 불리우는 WCDMA망과 와이브로망은 사업의지가 있어서 참여했다기 보다는 경쟁사가 자사의 2G 사용자를 잠식하는 것을 막기위한 방어적인 투자라고 보는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실제로 KT에 비해서는 투자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 800Mhz 저주파 대역만을 운영하였기 때문에 WCDMA나 와이브로의 고주파 대역을 운영하는 노하우가 떨어집니다. 실제로 기지국 수는 SKT의 WCDMA 서비스가 KT의 WCDMA 서비스보다 훨씬 많으나 통화품질은 비교할 수 없이 떨어진다는 것이 실제 사용자들의 종합적인 평입니다.

(물론 SKT에서는 본인들도 위성DMB 갭필러를 설치 및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습득하였다고는 하나, 그걸 믿는 사람도 인정해주는 사람도 없다..)

SKT가 원하는 것은 이미 구축을 마친지 오래고 그냥 돈만 긁어들이면 되는 2G망을 가능한한 오래 끌고가는 것입니다.



2. KT

SKT 분석에서 인용한 것과 같은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2010년 5월말 현재 시장점유율 31.4%, 가입회선은 약 1500만 회선입니다.

보유한 주파수 대역은 현재 1.8Ghz 대역(PCS 서비스, CDMA 2000 전국망, CDMA 2000 EVDO 전국망) 중 대역폭 40Mhz (SKT와 동일하게 한솔텔레콤 인수로 2社 대역폭입니다. SKT와 동일하게 2011년 6월부로 20Mhz 사용권이 만료되고, KT는 1.8Ghz 대역폭을 모두 반납하고 PCS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1Ghz 대역(WCDMA 서비스, HSDPA 전국망, HSUPA 시험중) 중 대역폭 20Mhz, 2.3Ghz 대역(와이브로 서비스) 중 대역폭 10Mhz (와이브로는 전세계의 와이맥스 서비스국가중 유일하게 8.75Mhz 대역폭을 사용하여 장비 호환이나 로밍이 불가합니다. KT의 오랜 설득으로 방통위에서 작년말에 와이브로 대역폭관련 규정을 8.75Mhz와 10Mhz중 선택할 수 있게 변경했습니다. KT 와이브로망은 2010년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별로 기존의 8.75Mhz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며 2010년 10월 1일부터 10Mhz 대역폭으로 완전히 전환합니다.) 입니다.

KT의 주력은 SKT와 다르게 2.1Ghz WCDMA (일명 3G)망입니다. CDMA 2000 가입자가 약 2백만명에 불과합니다. 공격적인 2G -> 3G 기기변경 정책으로 대부분의 가입자를 WCDMA로 유도했습니다.

KT의 목표는 최대한 빨리 PCS 서비스를 털어내고 이번에 할당받아서 2011년 7월부터 사용가능한 900Mhz 대역의 LTE와 기존 2.1Ghz 대역의 WCDMA 양대 축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KT는 SKT와 다르게 와이브로에 대해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KT에서 정의한 와이브로에 대한 포지셔닝이 단순히 가입자 유출을 막기 위한 SKT와는 달리 무선 가입자의 무선데이터 이용에서 오는 막대한 트래픽을 보조해주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도입과 스마트폰 위주의 신제품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작년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몇 달동안 급증한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고속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하다는 HSDPA의 광고 문구가 무색할 지경이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egg라고 하는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랜으로 전환해주는 장비의 공격적인 보급과 함께 무선 트래픽을 HSDPA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안정적인 고속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와이브로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창 광고중인 쿡앤쇼존(구 네스팟존)도 이런 트래픽 분산 정책에 의한 것입니다.

현재 이러한 와이브로의 포지션 변화가 굳어지면서 KT는 그동안 립서비스만 하고 미뤄왔던 와이브로 전국망 가설을 시작했습니다. 휴대폰만큼의 커버리지는 아니지만 전국 84개 주요 도시에서 늦어도 2011년 3월까지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입니다. 약 4천억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KT의 패러다임이 이미 스마트폰으로 넘어간 이상 트래픽을 가장 저렴하게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그다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닙니다.

KT의 KTF 합병 1주년을 맞아 지난 6월초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egg보다 다수의 인원이 이용이 가능한 Public egg라는 것을 개발해 수도권의 버스와 전철, 지하철에 장착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것도 새로운 스마트폰 패러다임에서 트래픽을 WCDMA 망에서 분산하기위한 노력입니다. 이게 싸게 먹히니까 이렇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3. LGT

2010년 5월말 현재 시장점유율 17.9% 가입회선은 9백만 회선에서 약간 모자랍니다.

보유한 주파수 대역은 1.8Ghz (PCS 서비스, CDMA 2000 전국망, CDMA 2000 EVDO 전국망, CDMA 2000 EVDO-Rev.a 전국 확장중) 대역폭 20Mhz 뿐입니다.

금번에 할당받은 SKT에서 회수한 800Mhz 대역중 대역폭 20Mhz는 2011년 7월부터 이용 가능하며 LTE망 가설 예정입니다.

LGT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넷 서비스를 표방하는 오즈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그나마 선방중입니다.

LGT의 가장 큰 문제는 이동통신 3사중 회사 규모가 가장 작고, 통신 규격이 국내 2사에서만 채택한 PCS라는 것입니다. 통신 규격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은 중계 장비나 가입자 단말기를 원활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하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입자 수도 많지않아 일정 수량 개런티를 걸고 주문을 넣기도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LTE 상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내년 가을정도부터는 태풍의 눈이 될겁니다.

그 때를 기대합니다.